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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호재 몰린 동대문, '마용성' 쫓는다
[ 2019-07-18 ]
입지 저평가, 재개발에 주거환경 개선…강북 집값 주도
  •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동대문구에 포클레인이 밀려들며 개발 훈풍이 불자 동대문구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뒤를 쫓는 부동산 시장의 노른자위로 부상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재개발 사업이 다수 추진 중이고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교통 호재도 예고돼 있어 지역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수요자들은 동대문구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이다.
     
    지난 4월 한양이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 견본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방문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한양
     
    18일 부동산업계는 동대문구의 발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입지에 비해 저평가 받는 지역”이라며 “다수의 재개발 사업으로 낙후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대규모 주거타운을 형성하면서 지역 가치가 제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가 동대문구에 주목하는 건 각종 개발로 이 일대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은 19일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홍보에 나선다. 집창촌 1번지로 이름을 날린 ‘청량리588’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인근에 개발 소식도 다수 확인된다. 용두5구역에서는 대림산업이 재개발 사업으로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를 공사 중이고, 용두6구역과 제기4구역에선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각각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가 여럿이다.
     
    교통망도 보완된다. GTX(Great Train Express·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과 C노선이 청량리역을 지날 예정이다. 특히 C노선은 삼성과 양재를 잇기 때문에 강남 접근성도 좋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동대문구는 시청, 종로 등과는 가깝지만 강남과는 교통이 불편했는데 이 같은 단점이 개선된다.
     
    수요자 눈길은 이미 동대문구로 쏠리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강북지역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이 동대문구였다. KB부동산에 따르면 동대문구는 27.81%, 마포구 26.86%, 성동구는 23.21%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청약 시장에서도 선전했다. 효성중공업과 한양이 청량리역 인근에서 각각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를 분양했는데 두 단지 모두 1순위 마감했다.
     
    이에 동대문구가 부동산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성동구가 재개발사업으로 마용성을 이루는 축이 된 것처럼 동대문구도 유사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마용성만큼의 입지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개발이 일부 지역에 한정되고 한강변 인접 등 마용성의 특징이 동대문구에는 없다는 분석이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브랜드 아파트가 새로 들어서면 중산층 이상 수요가 들어올 가능성은 있다”라면서도 “마용성의 위치를 따라잡기엔 아직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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